연세대학교는 지난 달 12일 자연계열 논술시험 당일 감독관의 착오로 문제지가 시험시작 1시간 전에 배부 되었다가 다시 회수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시험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추측되는 자연계열 시험문제지와 인문계열 시험 연습 답안 사진이 공유되면서 문제유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것으로 연세대 논술시험 효력이 정지된 상태에 있습니다.
연세대 자연계 수시 논술 일정 발표
연세대가 2025학년도 수시 자연계열 논술 전형의 '문제 유출' 논란 대책으로 추가 시험을 치는 것을 긴급 발표했습니다. 이 전형에서 뽑기로한 261명을 예정대로 뽑고, 발표한 추가 시험에서 합격자 261명을 추가 선발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수험생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추정되는 부분입니다.
연세대 수시 논술 추가 상세일정
연세대 발표에 따르면, 2차 시험은 지난 10월 12일에 시행된 자연계 논술시험에 응시했던 수험생 전원이 다시 치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달 12일 치뤄졌던 1차 시험 합격자 261명은 예정대로 12월 13일에 발표합니다. 2차 시험의 합격자는 12월 26일 이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12월 26일은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 시한이기도 합니다.
다만, 1차 시험에 결시했던 수험생은 2차 시험에도 응시할 수 없습니다. 올해 자연계 논술 시험에는 10444명이 지원하고 9666명이 응시했습니다.
연세대 자연계 수시 논술 유출
지난 10월 12일 치렀던 연세대 자연계 수시 논술 시험에서 건축공학과에 지원한 수험생들이 입실했던 고사장의 감독관의 착각으로 인해, 예정된 시각보다 1시간 먼저 시험지를 배부했던 사고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 시험 문제지가 시험 전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외부로 유출되어 부정행위에 사용되었다는 의혹도 나왔으며, 이 전형에 응시한 수험생 18명은 시험의 공정성을 문제제기하며 재시험이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는 취지의 소송을 냈습니다. 또한 시험의 효력을 정지시켜달라는 가처분도 함께 신청했습니다.
지난 15일 가처분 신청을 받은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재판장 전보성 부장판사)는 수험생 측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연세대 측이 이의신청을 했으나, 재판부는 이의신청을 기각하고 효력정지 가처분이 지정된 상태입니다. 연세대 측은 "수험생 및 학부모님들께서 느끼실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수시모집 전형 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교육부와 협의한 후 2차 시험을 치르는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결론
연세대학교 자연계 수시 논출 유출 사건은 너무 안타깝습니다. 지난 오랜시간을 수능을 위해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들의 노고가 다른 아픔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부디 좋은 방안으로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끝까지 힘내시기 바랍니다.